안녕하세요. 크러켓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재고자산에 대해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재고자산평가손실과 환입
2. 재고관리와 재고자산회전율
1. 재고자산평가손실과 환입
재고자산평가손실은 손익계산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계정입니다. 왜냐하면, 재고자산평가손실은 매출원가에 반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가법을 적용하여 발생한 평가손실이 사라져 시가가 장부금액보다 상승했을 때에는 평가손실을 환입합니다. 즉 (-)로 인식한 평가손실을 (+)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그 (+) 금액을 인식하지는 않습니다. 환입금액은 최초 장부가액을 초과하면 안됩니다. 밑의 표를 통해 살펴봅시다.
2019년 말에 재고자산평가손실 (-)3,000원을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말에는 인식할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없기 때문에 19년도에 인식했던 평가손실 (-)3,000원을 환입합니다. 재고자산평가손실과 환입이 반영된 재무상태표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 재고관리와 재고자산회전율
손익계산서상 매출원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원가는 "기초재고+당기 총제조원가 - 기말재고"로 구합니다.
하지만 기말재고가 많으면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기말재고가 많으면 관련 비용이 많이 들고 재고자산의 진부화 등의 문제도 발생하죠. 하지만 재무상태표 상으로 보면, 기말재고가 많으면(①) 매출원가가 감소하고(②) 당기순이익이 증가(③)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재고자산이 증가하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 기획팀에서 판매 예측 실패
- 영업팀의 영업 실패
- 구매팀에서 원재료의 필요량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함
등등
그렇기 때문에, 재고자산 관리는 회사 전사적인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재무상태표 상으로는 당기순이익이 많아서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 안을 들여다보면 재고 관리 문제가 발생하여 당기순이익이 커 보이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재무제표에서 재고관리가 효율적으로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재고자산 회전율'을 살피는 것입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재고자산이 어느 정도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매출원가를 평균재고자산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일반적으로, 재고자산회전율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재고자산이 빨리 판매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재고자산회전일수는 기업에 재고자산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일수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낮아집니다. 재고자산이 빨리 판매되어, 기업 내에 재고자산이 남아있는 일수가 짧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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