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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법과 재고자산평가손실 이해하기

by 크러켓 2021. 7. 19.

안녕하세요. 크러켓입니다.

기업운영에서 재고자산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애플의 경우, 스티브잡스의 창의성이 떠오릅니다. 그에 비해, 팀 쿡은 스티브잡스만큼의 창의성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은, 잡스가 운영할 때 보다 훨씬 더 큰 기업이 되었습니다. 현재('21.07.19기준) 애플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애플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쿡이 재고자산을 획기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재고자산이라는 게 뭐길래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저가법과 재고자산평가손실 이해하기>

<재고자산평가손실환입과 재고자산회전율 이해하기>

<회전율과 회전일수-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목차

 

1. 재고자산과 재고자산 원가

2. 재고자산 관리의 중요성

3. 재고자산 평가방법과 회계 처리

- 저가법과 재고자산평가손실


1. 재고자산과 재고자산 원가

 

  재고자산이란?

 

  유동자산 중 상품이나 제품과 같이 재고조사에 의해 실재의 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이러한 재고자산을 만드는데 원재료비, 부품비, 인건비, 수도요금, 전기요금, 감가상각비 등이 듭니다. 이러한 모든 비용을 더해 제조원가를 구하게 됩니다. 

 

  즉, '재고자산취득원가=제조원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취득원가라고 하면 외부에서 구입한 상품의 원가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회사 내에서 생산하여 재고자산으로 인식하기까지 투입한 총 원가로 볼 수도 있습니다.

  회계에서 재고자산은 회사 내에서 생산과정이 끝난 '완제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구입해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유통하고 있는 경우, 그 재화도 재고자산이 됩니다. 예를 들면, A회사가 냉장고를 구매해 되팔기 전까지 보유하는 경우도, 재고자산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생산 과정에 있는 재공품(Work in Process), 반제품(Semi-Finished goods)도 재고자산으로 봅니다. 재공품과 반제품은 모두 생산 과정이 끝나지 않은 상품입니다. 

(주1)재공품과 반제품의 공통점과 차이점

  재공품과 반제품 모두 아직 생산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제품은 바로 판매가 가능하고, 재공품은 더 가공을 해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2. 재고자산 관리의 중요성

 

  재고자산을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① 재고자산 진부화

  ② 자금 운영 악화

 

 

  ① 재고자산 진부화

  재고자산은 수명이 유한하지 않습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즉, 진부화가 일어납니다.

 

  ② 자금 운영 악화

  또한, 재고자산을 오래 보관하게 되면 각종 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단, 재고를 보관하는데 각종 보관비용, 인건비, 금융비용 등이 발생합니다. 또한, 재고자산을 판매한 돈으로 다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즉, 회사의 자금이 재고자산에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3. 재고자산 평가방법과 회계 처리

- 저가법과 재고자산평가손실

 

  재고자산 관리에서 재고의 '수량'과 '진부화 여부'를 살피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사를 통해 수량을 파악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 원가에 판매할 수 없는 제품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진행해야 합니다. 기업들은 보통 결산기(보통 12월 말)에 재고자산 평가를 진행합니다. K-IFRS와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모두 '저가법'을 사용합니다.

 

  저가법이란?

 

  재고자산 원가법(原價法)이나 시가법(時價法)에 의하여 평가한 가액 중 낮은 쪽의 가액을 장부가액으로 하는 평가방법입니다. 따라서 저가법은 이익이 가장 적게 표시되고 재산이 가장 낮게 표시되는 보수주의 평가방법입니다.(출처: 조세통람)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고자산 장부가액=Min(재고자산취득원가, 순실현가능가치)

 

  즉, 재고자산취득원가와 순실현가능가치 중 낮은 금액을 장부가액으로 인식합니다. 그럼 재고자산취득원가와 순실현가능가치는 무엇일까요?

(주2)재고자산취득원가와 순실현가능가치

  재고자산취득원가는 제조원가이고, 순실현가능가치는 판매할 수 있는 금액에서 비용을 뺀 금액입니다. 이 2 개 중 낮은 가격이, 장부가액이 됩니다.

(주3)저가법과 회계처리

  (주3)의 2019년의 경우, 재고자산취득원가와 순실현가능가치 중 낮은 금액은 제조원가 1만원입니다. 이 금액이 장부가격이 됩니다. 2020년의 경우, 순실현가능가치 9천원이 장부가격이 됩니다. 이때, 재고자산평가손실 1천원을 인식하게 됩니다. 전체 1만원 중에서 1천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재고자산평가손실은  보통 매출원가로 반영됩니다. 

 

재고자산평가손실 → 매출원가로 인식

 

  여기서 또 중요하게 알아야 하는 점은 재고자산평가이익은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고자산취득원가가 순실현가능가치보다 높다고 하여 '재고자산평가이익' 계정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고자산은 저가법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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