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구글/알파벳(Alphabet) 기업 분석 1편-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
<02 구글/알파벳(Alphabet) 기업 분석 2편-재무제표 분석>
<03 구글/알파벳(Alphabet) 기업 분석 3편-사업현황 분석>
안녕하세요. 크러켓입니다.
오늘은 흔히 구글로 알고 있는 '알파벳(Alphabet Inc.)'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평소에 회계에 대해 짧은 글로 썼는데, 오늘은 4편으로 알파벳 기업을 분석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알파벳의 주가는 완만하게 상승했는데, 이번 주에 신고가를 찍으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는 기업이죠.'
또한, 미국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법 소송이 걸리고 있고, 유럽에서도 구글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나서기도 했죠. 이런 우량한 기업에게 이런 위기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으니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에 대한 정보는 주로 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회사에 대한 개요
1) 회사에 대한 정보(기본정보, 경영진, 주주현황)
2) 요약재무제표 분석
3) 종속 및 관계회사
2. 재무제표 분석
3. 사업 현황 분석
4. Valuation 비교
1. 회사에 대한 개요
1) 회사에 대한 정보(기본정보, 경영진, 주주현황)
(1) 기본 정보
먼저 알파벳이라는 기업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주1)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의 기업명은 알파벳입니다. a부터 z까지 혁신적인 기업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알파벳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현재 주요 업종으로는 광고와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여러 애플리케이션, 구글 클라우드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되어 있고,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임직원 수는 약 14만 명입니다.
(2) 경영진 현황
현재 선다 피차이가 알파벳의 CEO로 있습니다. 그리고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많이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구글의 창업자입니다. 이들은 처음에 구글 포털을 만들어 기업을 매각하려고 했습니다. 100만 달러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팔리지 않았습니다. 포털은 광고를 통해 수입을 얻지만, 구글이 검색이 잘되어 원하는 정보를 찾고 금방 포털에서 나가버렸기 때문입니다. 이후 에릭 슈미트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했습니다. IPO,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인수 등 여러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3) 주주현황
구글은 3가지 주식이 있습니다.
Class A는 일반적인 보통주입니다. 1주당 1의결권을 가집니다. Class B는 임원에게만 부여된 주식입니다. 외부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차등의결권을 부여하였습니다. Class A의 10배 의결권을 가집니다. Class C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글은 배당을 주지 않기 때문에 Class A나 Class B 간에 차이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주4)는 Class A의 주주현황을 나타낸 표입니다. 2021년 3월 말 기준입니다. 뱅가드 그룹, 블랙록 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다른 대형기업들의 주주현황에서도 볼 수 있는 기관/사모펀드 투자자들입니다.
2) 요약재무제표 분석
(1) 요약재무상태표 분석
일단, 한국기업과 미국기업 간에 재무제표 구성이 달라서 설명이 조금 모자를 수 있는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2번째 파트에서 자세히 살펴볼 부분이기에 간단히 살펴보기만 하겠습니다.
① 자산
- 현금및 현금성자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의 경우 다른 기업들보다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아 보유한 현금이 많습니다. 현금을 많이 보유한 기업일수록, 좋은 기업이 M&A 시장에 나왔을 때 좋은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여러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알파벳은 현금만 보더라도 매우 훌륭한 기업이라고 생각을 하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자사주 매입을 하기도 했습니다.
- 재고자산
일반적인 제조기업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재고자산이 적습니다. 재고를 보관하는데 비용을 많이 아낄 것 같습니다.
- 영업권
영업권이 매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알파벳의 운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알파벳의 경우, 새로운 기업을 만들기보다는 좋은 기업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를 하는 편입니다. M&A를 통해 좋은 기업을 인수하다보니, 영업권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유동비율이 300%대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200%만 높으면 적정하다고 하는데 그 이상을 넘어섭니다. 이것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투자자산 등 3개월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동성은 기업이 큰 돈을 필요로 할 때 무척 도움이 됩니다.
(2) 요약손익계산서 분석
- 매출총이익률/영업이익률/당기순이익률
매출총이익률은 50% 중반대, 영업이익률은 20%대, 당기순이익률도 20%대를 유지합니다. 일반적인 제조기업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소프트웨어, 콘텐츠 위주의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매출원가가 적은 것도 큰 몫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매출은 매 년마다 10%대씩 증가하는데, 상대적으로 판매관리비는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판매관리비의 절감을 통해 이익이 높아졌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3월 매출액 성장률의 경우, 2021년 3월의 매출액을 1년으로 환산하여 계산하였습니다.)
- 연구개발비
알파벳은 매 년마다 200억 달러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합니다. 200억 달러는 대한민국 원화로 환산했을 때, 20~30조원입니다. 현재 주주에게 배당을 주기보다는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주들도 배당을 받지 않아도 이해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배당을 주지 않더라도 주가 상승률이 크다보니 당연히 이해할 것 같습니다.
- PER
현재 알파벳의 PER는 30.83배입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PER가 낮기 때문에,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알파벳의 99.5%의 매출은 구글 광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 광고를 통해 번 돈을 다른 분야에 재투자하여 이익을 창출한다면 더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3) 종속 및 관계회사
알파벳은 알파벳을 지주회사로 나머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① Calico: 칼리코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노화방지를 연구하는 기업
② CapitalG: 성장단계에 있는 테크기업을 인수하려는 PE
③ DeepMind: 인공지능을 연구
④ Fitbit: 피트니스 웨어러블
⑤ Google: 구글은 안드로이드, 구글 검색, 유튜브, 애플, 구글맵스, 구글 광고 등
⑥ Google Fiber: fiber를 통한 인터넷 접근
⑦ GV: 테크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하려는 벤처캐피탈
⑧ Sidewalk Labs: 도시개혁 관련 부분
⑨ Verily: 헬스케어
⑩ X: "moonshot" 기술을 조사 및 개발
⑪ Waymo: 자율주행을 연구/개발하는 기업
⑫ Wing: 드론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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