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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개정1]운용리스와 금융리스 비교 및 개정 내용, 영향

by 크러켓 2021. 5. 17.

2021.05.21 - [분류 전체보기] - [리스개정2]리스개정이 영향을 끼치는 산업 5가지

 


  2019년부터 리스 회계가 개정되었습니다. 2019년 결산재무제표에 적용되는 K-IFRS 1116호 '리스 기준서'에서 운용리스를 인정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과거 리스회계에서는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에 차이가 존재했지만, 개정된 리스회계에서는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를 똑같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개정 전과 개정 후의 내용을 비교하고, 이를 통해 왜 개정되었는지 다음 목차 순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부에서는 1/2/3 목차를 통해 리스의 개정 전/후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2부에서는 리스 개정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개념 및 회계처리-개정 전
  2. 리스 개정 기준이 바뀐 이유
  3.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개념 및 회계처리-개정 후
  4. 개정 리스회계기준에 따른 영향
  5. 산업에 끼치는 영향

 1.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개념 및 회계처리-개정 전

   일단, 리스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입니다. 사전적으로 리스는 어떤 물건을 사용료를 받고 타인에게 빌려주는 일을 뜻한답니다. 먼저 사전에 나온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운용리스 개념(출처: 조세통람)

  조세통람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운용리스는 어떠한 자산을 빌리지만 위험과 효익은 가지지 않는 리스입니다. 보통 빚을 내어 컴퓨터를 구매했다면, 감가상각 계산을 하여야 하고 빚에 대한 이자를 계산하여야 합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이러한 것들이 위험과 효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용리스로 빌린 자산은 감가상각 계산도 하지 아니하고, 이자 계산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빌린 물건에 대해 임차료만 내는 거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용리스로 빌린 자산은 약속한 기간이 끝나면 반납합니다

 

  반면, 금융리스는 위험과 효익을 가지고 빌리는 리스입니다. 금융리스로 컴퓨터를 빌렸을 때, 컴퓨터를 산 사람이 아닌 컴퓨터를 빌린 사람이 감가상각계산과 이자비용 계산을 합니다. 즉, 리스이용자(컴퓨터를 빌린 사람)가 위험과 효익의 부담을 집니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리스이용자로 물건이 넘어가는 경우(①), 리스 이용자가 약속된 기간이 끝났을 때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졌을 경우(②), 이용 기간 후에 소유권이 안 넘어가도 빌리 기간이 자산의 내용연수의 대다수를 차지할 경우(③) 등을 금융리스로 구분합니다. 위와 같이 사전에 나온 설명을 말로 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간단한 그림으로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주3)개정전 운용리스 개념(출처: 1일 3분 1회계)

  (주3)에 따르면, 항공사는 렌탈회사로부터 항공기를 운용리스로 빌립니다. 이 때, 리스기간은 5년이고, 매년 리스료를 납부합니다. 또한, 5년이 지나면 항공사는 렌탈회사에 항공기를 반납합니다. 이 때, 매년 임차료를 납부하기 때문에 현금이 감소하여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매출원가에 반영됩니다.

(주4)개정전 금융리스(출처: 1일 3분 1회계)

    반면, 금융리스의 경우에는 항공사가 렌탈회사에서 항공기를 빌릴 때 매입조건을 가지게 됩니다. 리스기간 5년이 끝나면, 항공기를 구매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매년 리스료를 납부하면서 현금이 나갑니다. 항공사는 렌탈회사로부터 항공기를 빌리면서 매월마다 돈을 내야 합니다. 이 돈은 금융리스부채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빌린 비행기는 렌탈회사가 아닌, 항공사가 감가상각 계산을 합니다.


2. 리스 개정 기준이 바뀐 이유

  하지만 2019년부터는 운용리스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리스거래를 금융리스로 처리하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운용리스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① 재무정보의 신뢰성 저하

  리스료는 지급해야 할 의무로, 부채의 성격을 띱니다. 하지만 운용리스는 비용으로 처리되어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잡히지 않아 재무정보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을 구할 때, 운용리스는 부채가 줄어들어 부채비율이 작아보이게 됩니다.

 

② 기업소유자산과 리스자산 간 비교가능성 저하

  같은 항공기를 운용리스로 빌렸을 때와, 소유하고 있을 때 회계처리가 달라집니다. 운용리스로 빌렸을 때에는, 운용리스료는 비용으로 회계처리 하면 됩니다. 하지만 소유하고 있는 자산은 감가상각 계산을 해야 합니다. 같은 종류의 자산인데 회계 처리가 달라져 이 둘을 비교하기 어렵게 됩니다.


3.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개념 및 회계처리-개정 후

(주5)개정후 리스(출처: 1일 3분 1회계)

  개정 후에는,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를 똑같이 처리합니다. 리스료는 비용이 아닌 부채로 처리하고, 감가상각 계산도 합니다. 금융리스는 개정 전이랑 똑같이 처리합니다.(다만, 사용권자산이라는 계정이 생겼다는 것에 유의. 항공기가 사용권자산입니다.) 사용권자산을 리스 기간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이자 실체가 있는 자산으로, 유형자산의 한 종류로 분류했습니다.운용리스로 금융리스처럼 처리하여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4. 개정 리스회계기준에 따른 영향

 

 1) B/S 부채비율 상승

  리스료를 비용이 아닌 부채로 처리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증가합니다.

(주6)부채비율 변화

 2) I/S  영업이익 증가

(주7)손익계산서(I/S) 상 변화

  비용으로 처리하던 리스료가 매출원가가 아닌 부채로 처리하여 매출원가가 줄어듭니다(①).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증가합니다(②,③)

 

 3) 영업활동현금유출 감소 및 재무활동현금흐름 증가

  리스부채 상환과 리스부채 이자비용이 재무활동현금흐름으로 귀속되기 때문에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증가합니다. 반면, 리스료를 매출/영업과 관련된 비용이 아닌 부채로 인식하여 영업활동현금흐름 유출은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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