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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의 장·단기 영향-감가상각비와 영업이익

by 크러켓 2021. 7. 7.

안녕하세요. 크러켓입니다.

요즘 슈퍼사이클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반도체 분야에서 많이들 이야기하죠.

반도체 업체의 특성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설비 투자를 합니다. 삼성전자가 그렇죠.

기계장치를 사들이고, 공장을 지어 대량생산을 합니다. 그리고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저가 전략으로 경쟁사들이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합니다.

 

오늘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설비투자와 감가상각비, 그리고 영업이익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목차

1. 설비투자가 미치는 단기적 영향-감가상각비↑, 영업이익↓

2. 설비투자가 미치는 장기적 영향-영업이익↑


1. 설비투자가 미치는 단기적 영향-감가상각비, 영업이익-감가상각비↑, 영업이익↓

  회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설비 투자를 시행합니다. 공장을 짓거나, 기계장치를 더 구매하거나 등등 설비투자를 진행합니다. 설비투자는 단기적으로는 많은 돈을 쓰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원하는 수요에 대응해 영업이익 증가를 노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감가상각' 때문입니다.

(주1)인터플렉스 사업보고서(참고: 이것이 실전회계다 p90, Dart 사업보고서)

  안산에 인터플렉스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삼성과 애플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인터플렉스는 2012년~2015년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합니다. 그 결과 유형자산 취득 금액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유형자산은 감가상각을 하기 때문에 감가상각비가 증가합니다. 매출원가로 반영되는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고,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2. 설비투자가 미치는 장기 영향-영업이익↑

  하지만 설비투자는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증가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설비투자 때 취득한 유형자산의 내용연수가 끝나면 더 이상 감가상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2)삼성전자의 유형자산 내용연수(출처: 2020년 사업보고서, Dart)

  모든 유형자산에는 내용연수가 있습니다. 건물 및 구축물은 대략 15~30년, 기계장치는 5년 등 각 유형자산 계정마다 내용연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연수는 '실제' 내용연수가 아니라 '회계적인' 내용연수입니다. 건물의 내용연수가 30년이라고 30년이 지나면 철거하지 않습니다. 기계장치도 내용연수가 5년이라고, 5년 후에 바로 버리지 않습니다.

(주3)설비투자의 일반적인, 장기적 영향

  (주3)처럼, 내용연수보다 유형자산을 오래 사용하면 감가상각비를 인식하지 않습니다. 감가상각비를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줄어듭니다. 비용의 감소는 곧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집니다.

 

 

  요점을 살펴보면, (주4)와 같습니다.

(주4)설비투자의 장/단기적 영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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