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러켓입니다.
회계계정에 대해 질문이 나올 때, 헷갈리는 내용 중 하나가 '미수금과 미수수익'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면서도, 이름이 다르니 다른 내용인 것 같은 느낌이 들죠.
하지만 정확하게 개념에 대해 말하기는 조금 힘듭니다.
그래서 오늘 미수금과 미수수익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어떠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고, 회계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목차
1. 미수금과 매출채권의 개념
2. 미수금과 미수수익의 공통점과 차이점
3. 미수금과 미수수익의 회계처리
1. 미수금과 매출채권의 개념
미수금이란,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 이외의 거래에서 발생한 미수 채권을 뜻합니다. 따라서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매출채권과 구별됩니다.
예를 들면, 애플에서 아이폰을 판매해 발생한 채권은 매출채권이 되고, 애플이 책상을 판매해 발생한 채권은 미수금이 됩니다.
2. 미수금과 미수수익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렇다면, 이름이 비슷한 '미수금'과 '미수수익'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공통점은 '미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둘 다 아직 받지 못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미수금은 이미 재화나 서비스를 상대방에게 제공한 후, 받을 금액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거나, 확정된 상태에서 계상하는 것으로 금액이 확정된 채권입니다.
반면에 미수수익은 수익이 기간에 비례해 발생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이자료나 임대수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들은 시간이 지나 현금으로 회수합니다. 그러나 현금으로 회수하는 기간이 결산기(12월 말) 안에 위치한다면, 별 문제없이 이자수익으로 인식하면 됩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회수하는 기간이 결산기(12월 말) 내에도 위치해 있고, 지나서도 위치해 있다면 발생주의 회계를 통해 처리해야 합니다.
3. 미수금과 미수수익의 회계처리
사례를 통해 이해해봅시다.
(주)호랑나비는 2020년 12월 말에 6개월 경과분의 이자수익을 인식합니다(이자수익 6만원) 하지만 만기가 되면 현금을 받기 때문에 아직 현금은 인식하지 않습니다. 발생주의 회계에 따라 기간이 경과한만큼의 이자수익을 인식해주는 것입니다.
2021년 6월 말에는 1년 만기가 되었기 때문에 현금 12만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인식했던 미수수익 6만원 제거분(2020.07.01~2020.12.31)과 이자수익(2021.01.01~2021.06.30)을 합하여 총 현금 12만원이 됩니다.
애플이 건물을 100만원에 팔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애플은 영업 이외의 거래로, 건물을 판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수금으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돈을 회수할 때, 미수금을 지우고 현금으로 인식합니다.
(주3)과 (주4)를 통해, 미수금과 미수수익의 차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수금의 경우, (주4)처럼 건물을 판매하여 얻은 100만원은 확정적입니다. 즉,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수수익의 경우에는 기간에 따라 그 금액이 변동합니다. 만약 2020년 8월 1일에 예금을 넣었다면, 미수수익은 5만원으로 바뀝니다. 즉 확정적이지 않고, 변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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