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러켓입니다. 오늘은 핀터레스트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는 최근 페이팔이 인수하는지 마는지로 기사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페이팔이 핀터레스트를 인수하려고 하는데, 페이팔의 주가는 떨어지고,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상승했었습니다. 두 기업이 합병하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려면,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야 하는데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 전까지는 핀터레스트라는 기업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핀터레스트는 핀(Pin)과 관심사(Interest)로 구성된 단어라고 합니다. 기록하기 위해 냉장고에 붙여 놓은 포스트잇같은 메모를, 온라인에서도 해보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사진과 이미지를 매개로 하여,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소셜 미디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특히, 특정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이미지'를 통해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1)은 핀터레스트 사이트입니다. 집안 꾸미기와 관련된 여러 이미지가 나오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고르면, 그 이미지를 고른 사람들끼리 이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투자매력
① 타깃 광고 가능
이미지를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타깃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처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이미지가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② 광고 플랫폼
핀터레스트 사용자 중 약 87%가 핀터레스트에서 본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향을 살펴보면, 핀터레스트를 통해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③ 높은 광고 수익률
보통, 광고에 1달러를 사용하면 4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투자한 비용 대비, 4배의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2) 투자리스크
① 지역별 매출 편차
미국 내 매출이 5억 8,2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는 1억 2,300만 달러라고 합니다. 전체 매출 중에서 약 82.6%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전체 이용자(약 4억 7,800만명) 중 비미국 사용자(약 9,800만명)가 21%에 불과합니다.
또한, 1인당 매출에서 미국은 3.99달러이지만 비미국은 0.26달러에 불과합니다. 현재 미국 외 지역의 부진한 실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② 수익성
아직 적자기업입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51.2%, 2020년에는 48.1%라는 매출 성장을 꾸준하게 보여줍니다. 그나마 2019년보다 2020년에 순손실이 줄어든 점이 위안입니다. 또한, 연구개발비용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약 12억달러, 2020년에는 약 6억 달러를 연구개발에 사용하였습니다. 2020년의 경우, 전체 매출 중에서 36%를 연구개발비용에 재투자한 것입니다. 핀터레스트는 아직 성장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이때문에 손익계산서상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③ 치열한 경쟁
페이스북, 틱톡, 스냅, 인스타그램같은 디지털 광고 기업과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최후 승자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사용자 수나 시장 확장성에 있어 핀터레스트는 열위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핀터레스트는 다른 빅테크기업과 달리, 독점규제나 정치적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위안 요소입니다. 또한, ROI(투자수익률)가 4배가 넘는 부분도 광고주들에게는 매력적 요소입니다.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실전투자편>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 글은 위 기업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기보다는, 기업 공부를 위해 작성한 글이고, 투자의 결과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점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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